http://v.media.daum.net/v/20161020202727116
주택의 발코니나 베란다 부위는 대개 방수 공사 후 타일로 덮는다. 그러나 적지 않은 현장이 겨울을 나며 크랙과
부분적인 물고임 현상으로 하자가 발생한다. 새로운 방수 마감 시스템이 절실한 이유다.
주택의 2층 베란다는 1층에서 보면 평지붕이나 다름없다. 특히 목구조 위에 만들어지는 2층 베란다는 방수에 취약해 하자가
발생하기 쉽다. 때문에 베란다 방수와 마감은 공사의 주요 공정이 된다.
경기도 남양주의 한 목조주택이 국내에 막 도입된 방수 마감 일체형 시스템을 적용해 방수 해법을 찾았다. 우레탄이나 고무시트,
아스팔트 콜타르 등의 방식을 벗어나 ‘테라가드(Terraguard)’ 3중 구조 방수 멤브레인을 깔고, 그 위에 배수가 가능한
아다그립(addagrip)’ 마감재를 시공하는 방법이다. 테라가드는 1×30(m)의 롤 시트 형태로 적용 부위에 맞춰 재단해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바탕 평활도가 보장된다면, 균일한 두께로 방수 시공이 가능해 물고임 현상을 피할 수 있다. 이음새와 코너 부위는 각각
전용 테이프가 따로 있으며, 배수구 부위에는 별도의 드레인 키트 제품을 시공하면 된다. 여타 방수처럼 건조 시간이 따로 필요한
것도 아니라 테라가드를 시공한 직후 바로 마감재 시공이 가능하니 작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해강인터내셔널의 이정현 대표는 “4~5일 걸리는 방수와 별도의 마감 공정을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다”며 “우레탄처럼 깨질
위험이 없고, 목구조의 수축 팽창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소재”라고 강조했다. 독일에서 생산되는 테라가드는 유럽 ISO인증을
취득하였으며, 도막 방수재와 달리 균일한 두께의 멤브레인을 도배하듯이 시공하여 신뢰성 있는 방수성능을 보장한다.
테라가드 멤브레인 방수 시스템
방수와 마감 일체형 시스템 시공과정
01 코너 부위와 시공 부위 가장자리에 각자 맞는 테라테이프를 접착제를 이용해 부착한다.
02 방수 부위 바탕면에 하지 접착제를 도포한다.
03 시공 부위에 맞춰 테라가드를 재단해 깔아준다.
04 테라가드 이음새 부분, 테라가드와 테라테이프가 닿는 부분을 접착한다.
05 테라테이프를 이음새에 붙인다.
06 방수 시공이 완료된 모습
07 천연석과 혼합수지를 적정한 비율로 섞는다.
08 테라가드 위에 잘 섞인 아다그립을 두께 16㎜로 고르게 펼친다.
09 시공 후 반나절 정도 지나면 완전 건조된다.
방수와 배수를 한 번에 이끄는 이 시스템은 평지붕이나 베란다 바닥 시공의 핵심과도 같다. 철저한 방수만큼 중요한 것이 빗물이
고이지 않고 빠르게 흘러나가는 배수이기 때문이다. 방수층 위에 물이 고이면 결국 방수력을 약화시켜, 구조재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이 두 가지 요소를 제대로 충족시키는 것이 바닥 시공의 관건이라 하겠다. 그런 점에서 아다그립은 테라가드와 환상의 궁합이다.
최근 주택 바닥 마감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아다그립은 경계선 없이 다양한 공간에 시공할 수 있다. 탁월한 투수성과 높은 강도,
천연석의 아름다운 미관이 주요한 특징이다. 특히 여타 바닥재와 달리 크랙이 가지 않고 물고임 현상이 없기 때문에 내구성 높은
바닥을 만들 수 있다. 제품은 색상과 정원석 크기에 따라 30여 가지 종류에 이르며 특히 라인골드, 트렌트, 테라코타 등과 같이
자연스러운 색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남양주 현장의 경우는 초코렛브라운 색상의 아다그립이 적용되었는데, 시공 후 건축주는
“선베드만 펼쳐놓으면 휴양지 해변가나 다름 없는 느낌”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나날이 커져가는 단독주택 시장에는 매일 새로운 자재들이 등장하고 있다. 앞선 기술력은 물론이고 작업자의 편의성, 건축주의
유지관리까지 생각해 주는 자재들이 경쟁에서 살아남는다. 테라가드와 아다그립이 손잡은 방수 마감 방식은 최근 소비자들이
원하는 니즈에 정확히 부합한 똑똑한 시스템으로 여겨진다.
제품문의_ ㈜해강인터내셔널 02-416-1511 www.hibm.co.kr
취재협조_ 뉴타임하우징 1599-4169 www.newtimehousing.com
취재_ 이세정 | 사진_ 변종석, 홍덕선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16년 10월호 / Vol.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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