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초보 직영의 스틸하우스

렉산 케노픽스로 데크 위 지붕 얹기

무화말 2017. 2. 20. 20:08

렉산 케노픽스로 데크 위 지붕 얹기

 

렉산 케노픽스로 데크 위에 지붕을 얹었다.

결정적 계기는 빨래를 거실에서 말리니.... 이층방에 곰팡이가 피기 시작했다는 것이었다!!!크허허허!!!

 

사실, 녹색이나 브라운의 케노픽스로 집 둘레를 빙 두르는 모습을 싫어하지못해 증오까지 하던 나였다.

비를 피하거나 햇빛을 막아보기 위한 손쉬운 방책으로 캐노픽스를 시공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 되겠지만,

그럼으로 인해 집 고유의 형태를 잃어버리고 왠지, 덕지덕지 누더기가 된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여름을 빼면 거실 가득히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게다가....먼지 등으로 변색된 캐노픽스란!!!으아아아!!!

 

해서....

접고 펴는 암과 천으로 이루어진 예쁜 어닝을 설치할까 고심에 고심을 했다.

문제는 어닝의 이쁜 천들이 햇빛이나 물기 등으로 인해 색이 바래면 더 보기가 흉해진다는 것이었다.

해서 몇 년만에 한 번씩 천갈이를 하면 되지 않겠냐고 생각했지만....쉬이 마음은 행동으로 옮겨지질 않았다.

 

결론은 ....

케노픽스였다. 반영구적이고.... 데크 위에만 투명으로 한다면 크게 집 모양을 해치지 않고 햇빛은 햇빛대로

끌어들일 수 있는....

 

문제는 돈은 많지 않고 .... 동생의 도움을 받는다면 셀프로 시공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먼저...미안했지만 캐노픽스 시공 업체에 견적을 받았다. 넓이는 4550cm*2450으로 해서198만원!!!

그 다음.... 캐노픽스 생산 공장에 물어봤다!! 1헤베당 약 6만원, 스텐기둥파이프 3개 포함해서 66만원!!

거기다가... 추가적으로 캐노픽스 운반비 6만원, 사각 아시바 4조(캐노픽스가 무거워 시공까진 높이를 지탱해주고

높은 공간에서 피스를 박기 위한 발판으로) 대여비 약 6만원, 180mm 피스 1봉, 70mm 피스 1봉, 물받이 홈통 3만원,

홀쏘 1개, 식대비 등을 포함해서 부대비용이 30만원!! 총 90만원 정도가 소요되어 셀프 시공으로 약 100만원을 아낄 수 있었다.

 

순서는 쫄대(집 시공 시 사용되던 스틸스터드 이용)를 먼저 벽면에 피스를 이용하여 고정시키고,

그 다음은 사각아시바 위에 캐노픽스를 올리고, 쫄대에 캐노픽스를 피스를 이용하여 고정시킨다.

기둥을 세우고 고정시킨다.